<프로메테우스>의 인터내셔널 버전 포스터

지난번 <프로메테우스>의 새로운 포스터를 올리면서 불충분하게 이야기했어요. 다시 말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 제대로 하자 하면서 미뤘지요. 그때부터 몸이 나빠지기 시작했거든요. 속으로 제발 새로운 포스터는 올라오지 않길 기대했어요. 미루긴 했지만 자신 없었거든요. 어제 시간이 되어서 <프로메테우스> 공식홈과 페이스북에 올라온 정보들을 보았는데 정말 흥미롭더군요. 이미 많은 팬들이 보셨으리라 믿어요. 6월 6일 직접 영화를 확인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되는데요.

왜 이 포스터를 올리냐 하면 Tumblr에 누군가 그런 말을 했더군요. 너무 간단하지만 진짜 정확했어요.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 때문에 저도 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다소 모호한 포스터에 비해서 이 포스터야말로 진짜 시작이 지금부터라고 선언하는 것 같거든요.

리들리 스콧 감독이 <프로메테우스>는 기존의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이 아니라고 인터뷰한 동영상을 봤는데 넌센스라고 생각되어요. 왜냐하면 <에이리언>의 프리퀄이 아니라면서 너무 흡사한 아이디어와 구조로 영화를 만들었거든요. 물론 에이리언의 인류의 조상인가를 묻는다면 그건 좀 심한 농담인 것 같고. 한편으로는 에이리언의 모습이 인간 남성의 성기를 닮아서 은근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프로메테우스>에서 과연 그런 미스터리를 풀어줄 수 있을지... 기대해도 될까요. 최대한 사실에 근거를 둔 SF 영화라고 하니 인류의 기원과 뜻하지 않는 새로운 종과의 만남이라는 진부하고도 또 언제나 흥미로운 그 이야기를 어떻게 저항할 수 있겠어요. 히어로가 난무하는 지금의 극장에서 뭔가 성숙하고 진짜 끝내주는 전율의 미스터리 호러 SF를 만나고 싶은 것만은 사실이에요. 아이맥스 3D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더 증폭되는 군요. 아이맥스 화면으로 만나는 에이리언. 진짜 끝내줄 것 같은데요.

이미지 출처: impawards.com


덧글

  • FlakGear 2012/05/18 10:30 #

    벌써 다가오는 군요. 정말 기대되지만...너무기대했다가 실망가득할 것 같아서...;
  • somewhere 2012/05/18 12:19 #

    포맷은 리들리 스콧의 첫번째 <에이리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드는 리메이크라고 보거든요. 예고편만 보더라도 <에이리언>과 흡사한 구조를 지닌 영화이고 스토리나 주제 역시 비슷해요. 단 조금 더 거대해진 느낌이 강해서... 그래도 <에이리언> 시리즈의 팬으로서 중간 정도는 하지 않을까 예상해요.
  • 엑스트라 2012/05/20 11:21 #

    요즘들어 제가 저 영화에 너무 관심이 많아져서..... 공포영화는 싫은데..... 왜이렇게 관심이 가는건지 이해가 안간다는...
  • somewhere 2012/05/20 13:32 #

    저도 처음에 공포 영화를 보지 못했어요. 어릴 때 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공포나 두려움은 알고 나면 사라진다는 것을 영화를 열심히 보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지요. 그 다음부터는 아무도 없는 새벽에 혼자서도 공포 영화를 볼 정도가 되었는데요. <에이리언> 시리즈는 호러의 색이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SF 액션 스릴러에요. 이 영화 <프로메테우스> 보기 전에 혹 <에이리언> 시리즈 보지 못하셨다면 꼭 감상해보세요. 그러면 조금 수월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 엑스트라 2012/05/20 14:22 #

    2는 영화의 황제의 작품이라 잘 아는데, 1편을 제대로 보지못해서 말이죠.
  • somewhere 2012/05/20 16:41 #

    1편을 보지 않고 2편부터 보셨군요. 연결이 잘 되던가요. 2편은 액션을 강조한 제임스 카메론 영화에서 더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긴 해요. 그럼에도 저는 이 시리즈의 팬으로서 1편이 가장 좋던데. 한번 보세요. 그렇게 무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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